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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집에서 맥주와 안주를 즐기곤 하는 우리 부부는 도시락을 안주삼아 먹기도 하는데 동네앞 단골편의점 CU에서 간장불고기 도시락과 2+2하던 프링글스 과자를 사왔지요. 


맥주는 필라이트 맥주를 먹었는데 요즘 광고도 많이 하고 가격도 만원에 12개로 저렴하긴한데 맛이 어떤지 먹어보기 위해 낱개로 사왔어요. 알콜도수가 4.5도로 소주의 1/3밖에 되지 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필라이트 맥주는 단맛을 제거한 탄산음료수 같은 맛이었어요. 


여자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남자들은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랑한테 좋아? 하고 물어보니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별로라고 했어요. 술같지는 않아 막 마시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는 그런 술~


필라이트와 안주로 먹은 간장 불고기 도시락. 요즘 CU편의점에서 요일도시락이라고 하여 요일별로 다른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는데 수요일, 목요일이라고 되어있는 간장불고기 도시락은 3,600원으로 혼밥, 혼술 안주로 나름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되요. 


그런데 솔직히 신랑은 모든 편의점 도시락의 총평을 이렇게 얘기해요. '집에 먹을게 없어서, 싸서 먹지... 맛은 그냥 그래' 


그러면서 도시락 하나를 깨끗이 비웁니다. 내가 요리를 잘했으면 도시락을 안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ㅎ 



제가 먹을 안주로 산 프링글스 2+2 행사 과자~ 현재 갯수는 4개, 종류는 아무거나 선택 할 수 있는 뿌링글스 과자 작은 사이즈.


오리지널 2개와 할라피뇨맛 1개, 싸워크림 양파맛1개를 데려왔네요. 아래 사진처럼 할라피뇨맛은 과자에 붉은 색을 띠고 있어요. 


할라피뇨 분말을 이용해서 맛을 내는 이 할라피뇨 감자칩은 최상의 매운맛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아주 맵지는 않아요. 맛은 정말 할라피뇨 고추맛이 나지만 적당히 매워서 과자를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게 뭐가 맵지? 할수도 있는 정도~


하지만 아래 광고에서 처럼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긴 해요. 멈추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 결국 작은 사이즈 한통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다 먹어버렸다는 사실.... ㅠㅡㅠ


두번째 맛. 싸워크림 어니언 프링글스 감자칩은 제 입맛에는 정말 별로였어요. 두세개 먹다가 못먹고 다 신랑 줘버렸지요.ㅡㅡ;; 먼가 시큼한 맛같은게 약간 속이 느글거리게 만드는 것 같았는데 신랑은 남기면 아깝다고 다 먹었던 싸워크림 어니언맛.


역시 사워크림분말과 양파분말로 맛을 냈고 과자의 색이 3가지 맛중에 가장 하얀빛이 돌아요. 대략 작은 사이즈 한통은 밥 한그릇과 같은 열량을 내는데 이날 우리 부부는 2통 반을 앉은 자리에서 안주로 다 먹어버렸네요.


프링글스 감자칩 오리지널은 맵거나 특별한 맛이 없이 무난한 감자칩을 먹고 싶은 분들이 먹으면 가장 좋은 맛이예요. 그런데 이 프링글스 과자는 조금씩 먹으면 괜찮은데 저희 부부처럼 한통씩 다 먹으면 입안에 짠맛이 가득히 남는 단점이 있어요. 

만약 할라피뇨와 오리지널중에 골라야 한다면 할라피뇨를 먹을 것 같지만 이 과자는 앉은 자리에서 너무 많이 먹게 되서 되도록 멀리 해야 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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